2015. 12. 27. 04:30

[보문cc] 솔직히 까는(?) 후기


주위 지인들과 보문cc에서

라운딩하고 왔습니다


보문cc는 지방에 있는

골프장이라서 그런지

페어웨이가 상당히

넓은 편이었는데요

퍼블릭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넉넉한

페어웨이가 특징입니다


수도권의 닭장같은

골프장에서 찔끔찔끔

끊어치다가 오랜만에

드라이버를 땅땅 때리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

게다가 보문cc는

전장거리도 상당히 길었는데요


덕분에 장타자분들에게

무조건 유리한 곳입니다

보문cc에는 소나무가

참으로 많이 심어져 있는데요


주변 경치도 아주 멋진 곳이었습니다

보문cc는 퍼블릭이지만

관리 상태는 우수했는데요


디봇 자국도 별로 안 보이고

잔디 상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보문cc는 산악지형이라 그런지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가

상당한 곳이었는데요


오르막 홀은 조금 빡쌔지만

내리막 홀에서는

드라이버를 땅 때리면

멀리 멀리 머얼리

날라가는 공을 보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

또한 페어웨이는

전체적으로 정직한 편인데요


언듈레이션도 심하지 않고

도그렉홀 등도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은근히 

장애물이 많은 곳인데요


특히 그린 주변에

벙커가 몰려 있어서

온그린에 욕심부리다가

벙커에 쏙쏙 빠지기 일쑤였네요

하지만 워터 해저드는

그다지 많지도 않고

크기도 작아서

별 부담없었습니다


보문cc의 그린스피드는

중간 정도 수준이었는데요

그린에서도 언듈레이션은

심하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또한 개별 그린들이

크기가 작아서 롱퍼팅이나

어프로치샷도 거의 

필요가 없었던 곳이네요

보문cc의 그린들은

투그린을 사용하는데요


덕분에 약간은 옛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보문cc는 난이도가

그다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초보분들도 재미나게

라운딩이 가능할 듯 한데요


하지만 전장거리가 길어서

비거리에 약하신 여성골퍼분들은

타수가 많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싱글플레이가

가능하신 실력이라면

약간은 밋밋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그린피도 저렴하고

개인적으로는 재미나게

라운딩하고 온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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